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이어 한국 대표관광지로 우뚝
인천 강화군의 ‘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원도심 도보여행)’가 한국 대표관광지로 우뚝 선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가 뽑혔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13년부터 2년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모은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는 강화읍 골목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숨은 이야기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 관광길이다.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한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용흥궁 공원, 성공회 강화성당, 대명헌, 조양방직, 소창체관 등 골목 사이사이를 걷는다. 이를 통해 고려 시대부터 1960~19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화의 숨겨진 역사, 문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강화 문화재 야행’은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성당 등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로 이미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군은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으로 강화읍 원도심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남문공영주차장 등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시설을 대폭 확충해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관광객과 주민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 소창체험관, 가상현실(VR) 실감형 체험관, 고려 장터거리 조성,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 조성, 도시재생을 통한 편의시설 확충 등 오래 머물면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애쓰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읍의 골목골목을 걷다 보면 강화만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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