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하남시청, 男핸드볼리그 첫 PO는 다음에…

상무에 25-27, 2점차 아쉬운 패배…4위로 시즌 마감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 실업팀 ‘막내’ 하남시청이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또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백원철 감독대행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1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신재섭이 7골로 분전했으나, ‘주포’ 박광순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해 박성한(8골), 허준석(7골)이 15골을 합작한 상무에 25대27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기대를 품었던 하남시청은 11승9패, 승점 22로 4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이날 하남시청은 2대2로 맞서던 전반 6분 서승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건웅, 신재섭, 박중규, 강석주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전반 종료 9분을 남기고 10대5 더블스코어 차로 앞서갔다.

이후 강석주, 신재섭이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켜 12대7로 5점차 리드를 지키던 하남시청은 그러나 막판 3분 동안 최범문, 박성한에 연속 골을 허용, 2골 차로 추격을 허용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초반 1~2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하남시청은 15분께 17대18로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하남시청은 정재완의 연속 득점으로 20대20 동점을 만들었으나 거기까지였다.

투지를 앞세운 상무의 거센 공세 속에 잦은 실책으로 재역전의 동력을 살리지 못한 하남시청은 허준석, 장동현, 김연빈의 파상 공세에 밀려 결국 2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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