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누적 확진자 2만명 돌파…이달 중순부터 백신 접종 본격화

고양시 화정역 앞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경기일보DB

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경기도는 2일 0시 기준 전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9천977명으로 이날 확진자를 포함하면 2만명을 넘긴 셈이다.지난해 12월14일 도내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기고 51일 만에 1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도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31일 9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 아래로 발생했다. 그러나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노인보호시설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20%대에 달해 언제든 크게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한편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 물량 약 6만명분(11만7천 도스)이 이달 중순 이후 들어오고, 아스트라제네가(AZ) 백신 역시 상반기 중 최대 220만명분(440만 도스)이 공급될 예정이어서다. 국내 첫 접종 백신은 화이자 제품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우선 접종받게 된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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