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기지를 발휘해 수천만원대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은행 기흥구청점 은행원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고객 B씨가 예금을 인출하던 과정에서 자금 용도를 묻는 질문에 당황하자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의심했다.
A씨는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범의 전화에 속아 예금 2천500만원을 인출하려던 B씨를 안심시킨 뒤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황재규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금융사기는 피해자에게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범죄로 사전예방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금융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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