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취임…“글로벌 허브공항 경쟁 선점해야”

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김경욱 사장 취임

김경욱 신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2일 오전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 19 위기가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하는 시점부터 새로운 판에서의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야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안전 최우선과 공항서비스 혁신, 미래성장 주도, 인재육성 등의 인천국제공항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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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김경욱 사장 취임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언택트 기반 발역 측정 인프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을 둔 방역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테러 방지체계를 재점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과 안전·보건 대응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패스와 워크스루 보안검색 등 출입국 서비스를 혁신하고,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을 도입해 새로운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올해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임직원 전체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예정이던 취임식은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의 김 사장 임명 반대 투쟁으로 약 40분 늦게 시작했다. 김 사장은 노조 측과 30분가량 대화를 한 뒤 취임식을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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