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심을 관통하는 장거리 대심도(大深度) 지하터널이 오는 2027년 건립 예정(경기일보 2020년 11월3일자 1면)인 가운데 공사 추진에 대응하고 주민 갈등을 조율하고자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오산~용인 고속도로 개설 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19일 구성된 특위에는 지하터널 공사 구간이 포함된 곳을 지역구로 하는 김영택, 김진관, 문병근, 송은자, 이재식, 이희승, 장미영, 장정희, 조명자, 최영옥, 최찬민, 한원찬 의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첫 회의에선 특위 구성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 이희승 의원(영통2ㆍ3동, 망포1ㆍ2동)이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정의당 송은자 의원(비례대표)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특위 명칭을 ‘수원시 대심도 대응 특별위원회’로 변경하고,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위원장 이희승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청회, 사업 설명회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꼼꼼히 살피고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 대심도 대응 특위의 다음 회의는 이르면 오는 3월 중 열릴 예정이다.
장희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