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블랙뮤직 페스티벌(이하 BMF)이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1년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BMF는 지난 2019년 경기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2020년 경기관광 특성화 축제, 올해 다시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돼 3년 연속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인정받았다.
경기관광 대표축제는 경기도가 지역관광 진흥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각 시군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처 선정한다. 올해는 의정부 블랙뮤직 페스티벌 등 모두 10곳이 선정됐다.
2018년부터 개최된 BMF는 의정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와 블랙으로 표현되는 강렬한 현대의 음악 트렌드를 잘 접목한 새로운 음악축제다. 의정부는 오랜 기간 미군부대가 주둔해온 영향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보이, 힙합, 소울 등 힙합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타이거 JK, 윤미래를 위시한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과 세계적 명성의 비보이 크루 퓨전 MC를 중심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의 본거지가 되면서 블랙뮤직이 의정부의 특색 있는 지역문화로 자리 잡았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오는 8월에 개최 예정인 제3회 블랙뮤직 페스티벌은 의정부예술의 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께 언택트 방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블랙뮤직 페스티벌이 경기도 관광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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