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 상반기에 2천2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예산 규모는 군의 신속집행 대상 사업비 3천665억원의 55.1%에 달한다.
군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SOC) 사업의 신속한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한 군민의 체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꾸리고 매주 실적보고회와 대책회의를 하는 등 군정 역점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내실도 다진다.
또 화개정원 및 전망대, 강화 복합커뮤니티센터, 남산·관청 근린공원, 지혜의 숲 도서관 등 대규모 투자사업은 사업별 공정과 집행현황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상반기 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속 집행에 걸림돌인 각종 규제와 집행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에도 나선다.
이 밖에 군은 긴급입찰·각종 심사 기간 단축, 수의계약금액 한시적 확대, 선급금 지급 상한 확대, 국가보조사업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지방재정 투자심사 신속 지원 등 제도 개선사항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속도감 있는 예산의 신속집행을 이뤄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한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지방재정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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