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설주의보 긴급대책회의…제설대비 상황 점검

경기도청 전경(도지사 이재명)

경기도가 대설주의보 예보에 따라 3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ㆍ군별 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수원시 호매실 지하차도 등 356개 결빙취약구간에 제설제 9만2천719t, 제설차량 1천574대, 인력 1천38명을 전진 배치했다.

도는 최대 15㎝ 강설이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나 노후주택 등 699개 적설취약구조물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일상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많은 눈으로 고립이 예상되는 안성 청용마을 등 산간고립 예상지역 11개 마을 202세대의 마을 이장과 각 시ㆍ군 상황실 간 비상연락망을 확인하도록 시군에 요청했다. 또, 9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대해서는 사전 제설제 살포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를 당부했으며 시ㆍ군간 254개 경계도로는 시ㆍ군 협조체계 구축으로 사각지대 없이 제설을 하도록 했다. 폭설 예상 시 버스 예비차 및 연장운행, 택시부재해제 등도 추진한다.

박재영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은 “퇴근시간부터 강설이 시작돼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퇴근시간 전까지 주요 출퇴근 도로, 고속도로 진입로에 제설제를 사전살포하고, 특히 제설이 늦어질 수 있는 시ㆍ군 간 연결도로의 제설작업을 특히 더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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