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칠기장 대한민국 명장 천봉(泉峰) 김정열 선생이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양주시청 3층 감동갤러리에서 ‘천봉의 빛’展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정열의 신작 나전산수문벽걸이(2019)를 비롯해 자개장, 소반, 함 등 공예작품 15점과 그의 제자 천봉나전칠기보존회원들의 작품 5점이 함께 전시된다.
나전칠기장 김정열은 대한민국 명장 179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호로 1985년부터 양주시에서 활동을 시작해 전통기법과 현대적 감각을 창의적으로 접목해 나전칠기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2001년 양주시 청사 내벽에 설치한 대형 벽화 작품 ‘양주별산대놀이 탈과 춤사위’로 양주시민에게 친숙하며 대한민국 명장 종합평가 1위 철탑산업훈장(2001), 대한민국 명장 작품전 1위(2011) 등 왕성한 작업활동과 전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나전칠기 공예품들로 극도의 섬세함과 화려함을 엿볼 수 있다”며 “특히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신작 ‘나전산수문벽걸이’와 모든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을 통해 명인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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