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정 분권과 수원 팔달구 교통혁명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재선, 수원병)는 7일 “여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개혁·민생 입법을 실현시키는 데 일조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수처법, 일하는 국회법, 공정경제3법 등을 통과시켰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근거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21대 국회 첫 여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야당과의 협상을 총괄했다. 그는 수원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재정분권 실현을 강조했고, 신분당선 연장선 등을 차질없이 추진, 수원의 교통혁명을 다짐했다.
-총선 공약인 수원특례시가 출범하는데.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특례시 법안을 1호 대표법안으로 제출했고,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으면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젠 내용을 채워야 한다. 그 첫걸음인 재정분권 실현을 위해 19.24%인 교부세율을 20.24%로 올리는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후에도 75대 25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최소 7대 3까지 확충하고 나아가 6대 4까지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
-팔달구 교통 현안이 많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지난해 6월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 올해 6월께 기본계획 수립 및 결과가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의 경우 1공구, 9공구는 올해 상반기 착공한다. 신분당선 연장선과 함께 월드컵 경기장역을 환승역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그 구간은 하반기 착공이 계획돼 있다. 수원발 KTX, GTX-C 노선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수원의 교통 혁명을 이끌겠다.
-이재명계로 꼽힌다. 이재명 지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재명 지사는 억강부약(抑强扶弱),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지향한다. 그 과정에서 공정의 가치를 중심에 뒀다. 특히 실사구시에 입각해 정책 성과를 냈다. 대한민국의 미래상도 갖고 있다. 그런 이 지사를 국민이 좋게 보는 것 같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과감한 결단력으로 국민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는 지도자의 역할을 보여줬다. 진정한 지도자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국민에게 줬지 않나 생각한다.
-21대 국회 첫 여당 원내수석부대표로 활약했다.
민생 입법과 권력기관 개혁 입법을 실현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공수처법, 일하는 국회법, 공정경제3법 등을 통과시켰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확보했고 감염병 예방법 등 위기 극복의 근거를 마련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방역과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하겠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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