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공기 질 향상 시스템 등의 검사 기준을 시험하는 곳이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79억원을 들여 청라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2천637㎡에 시험실 7개 규모의 연구원을 짓는다. 오는 4월 착공해 9월께 건축공사를 마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 연구원 유치로 청정공기 산업과 관련한 제조·서비스 분야 1천여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에어컨설계시공관리사 교육(연간 1천여명), 냉매취급관리사 교육(연간 1천여명), 기계설비 유지관리사 교육(연간 4만명), 기계설비 전문인력 양성교육(연간 8천여명) 등에 따른 교육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 지역 기업에 대한 시험평가 수수료를 사업기간 4년간 70%, 성과활용기간 5년간 15% 감면이 이뤄지는 만큼,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 등 기술혁신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의 인천 유치를 통해 기업의 여건 개선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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