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안과질환 치료제 이오시밀러 CT-P42 글로벌 임상 3상 착수

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인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022년 하반기까지 13개 국의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들을 대상으로 CT-P42와 아일리아의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할 계획이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아일리아의 전 세계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조5천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아일리아의 미국 독점권이 2023년 11월에 끝나는 것을 고려해 CT-P42개발에 착수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끝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의약품 허가를 목표로 CT-P42 외에 올 상반기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이 예상되는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현재 글로벌 임상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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