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약취 미수 혐의로 A씨(54)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퇴근하던 여성 B씨를 차량 트렁크에 납치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저항으로 범행이 실패하자 그 자리에서 차를 몰아 달아난 A씨는 사흘 만인 지난 6일 오후 9시15분께 검거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 가족과의 채무 관계 문제로 돈을 받아내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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