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모든 학생의 진로·적성을 반영한 설계형 교육과정 운영에 나선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모든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지원하는 백교백색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구현이 목표로 하는 ‘2021년도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계획’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소통하는 학교문화 조성, 학생 중심의 선택교육과정 다양화, 학생 진로·적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미래형 교과수업 개선 등 4가지 중점 과제도 선정했다.
이번 일반고 교육력량강화 계획의 핵심은 신규 사업인 ‘일반고 함께나눔학교’ 추진이다. 함께나눔학교는 학교 간 경쟁문화를 벗어난 연대를 통해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에게 질 높은 교육과정과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운영할 함께나눔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교과특성화학교 및 과학중점학교 28개 학교를 포함, 총 66학교다.
시교육청은 또 모든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력 강화 및 기본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진로 설계 거점학교 운영, 학생 스터디카페 구축비 10개교 지원, 창의융합형 학술동아리 지원 등 사교육비 경감 및 학습격차 해결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이병욱 중등교육과장은 “지역 내 모든 일반고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민주적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의 적성과 진로 희망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함께나눔학교를 통해 학교 간 공유와 협력으로 동반 성장하는 소통의 일반고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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