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특별방역을 비롯해 응급의료, 성묘, 물가안정, 교통, 급수 등 12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담은 ‘설 연휴 종합대책’을 최근 마련했다. 시는 오는 11~14일 분야별로 대책반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질 방침이다.
코로나19 특별방역과 관련해서는 음식점, 대형마트, 체육·문화시설 등 감염 확산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 및 시설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 조치 및 이행실태 특별점검을 한다. 또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을 통해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성묘에 대해서는 인천가족공원 내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 대신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을 위한 대책으로는 고속·시외버스 증차 및 여객선 운행 추가, 12~13일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인천지하철 1·2호선 연장운행 등을 추진한다. 급수 분야의 대책에는 24시간 상수도 기동복구반 운영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시는 120미추홀콜센터를 통해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도로파손 등의 민원을 접수·처리하고, 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일정 등의 유용한 정보를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조동희 행정국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남춘 시장은 이날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적십자병원, 장애인콜택시 콜센터,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등 민생 관련 기관 등을 돌며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격려했다. 이번 박 시장의 민생현장 방문은 보건환경연구원, 중구 푸드마켓, 인천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9일까지 이어진다.
박 시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정부시책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자문협의체 구성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설 연휴가 방역의 최대 고비인 만큼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더욱 철저한 개인방역에 시민 모두가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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