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결해 나갈 지역현안 방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재선임에도 중진급 의원의 무게감을 풍기기로 유명하다. 17대 총선에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번을 낙선했지만, 당내 굵직한 당직과 인천시 정무부시장, 그리고 차관급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장관급인 국회사무총장까지 지낸 탓이다. 지금의 김 의원은 주민과 대화하는 ‘소통의 달인’으로 변신하고 있다.
김 의원은 탁월한 정치적 내공과 정통한 지역현안의 혜안을 무기로 이번 21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인천의 현안 대부분인 지역구인 서구에 있다”며 “지역 현안 해결이 곧 인천의 고민을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천 및 지역구에 대한 의정활동에 대한 생각은.
▲ 지난해 지역구 예산만 6백억 가까이 확보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을 비롯해 인천지방국세청 독립청사 건립, 공영주차장·도시재생사업·문화체육 시설 등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제3연륙교가 14년만에 착공한 만큼 지속적으로 챙겨볼 예정이다.
-올해 지역구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현안은
▲ 청라소각장 폐쇄 및 이전과 관련한 사업이다. 최근 서구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건립과 관련한 인천시-서구 간 업무협약을 했다. 이어 서구 자원순환 정책 주민참여단을 출범하고 수차례 회의 끝에 대체 소각장 후보지 3곳도 선정했다. 이를 위한 행정·정치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와 함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의 지하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할 것이다.
이 사업은 5천780억원 가량이 필요한데 인천시 예산만으로 건설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국토부의 혼잡도로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정부재정사업으로 경인고속도로 신월IC~서인천IC~남청라IC까지 확장하고, 전 구간을 지하고속도로로 건설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예정이고,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조속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GTX-D노선에 신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GTX-D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영종, 청라, 가정, 작전을 거쳐 부천에서 김포, 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만나 서울 강남지역과 하남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인천시에서 용역을 해본 결과 B/C값이 1.03으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국토부 김현미 전 장관과 변창흠 현 장관, 교통을 담당하는 손명수 제2차관, 김선태 철도국장과 수시로 만나 GTX-D노선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는데
▲국내 항공기정비는 매년 1조3천억원이 해외정비 비용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해외정비비용으로 총 3조8081억 원이 지출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3위의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항공정비(MRO) 수요가 충분하고, 항공MRO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도 마련했다.
항공산업의 핵심인 정비?부품 분야의 국가적 육성이 시급하다. 인천공항에 MRO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21대 국회에선 국토교통위원회로 배정받았다. 인천 지역의 유일한 국토위원회 위원으로서 인천 발전을 위한 굵직한 교통 현안 및 SOC사업을 힘있게 해결해 나가겠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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