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수 신임 인천지법원장 취임…"좋은 재판 통해 신뢰받는 법원 만들 것"

강영수 신임 인천지방법원장(55·사법연수원 19기)은 9일 취임식에서 ‘좋은 재판’을 통해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제도시이자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에서 법원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막중한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법부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하여 심리방식과 재판 제도를 개선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며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법원이나 재판에 대한 신뢰는 우리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강 법원장은 또 “어떻게 재판을 잘하고, 국민과 잘 소통할지를 새롭게 고민해야 한다”며 “당사자가 마음으로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좋은 재판은 무엇인지 저도 고민하겠다”고 했다.

강 법원장은 중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법원행정처 인사제3담당관, 사법연수원 교수,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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