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0일 취임 후 첫 일선 검찰청 방문지로 인천지방검찰청을 택했다.
이날 박 장관은 오전 10시30분께 인천지검에 와 부장검사부터 평검사, 수사관, 사무운영직 등과 순차적인 간담회를 했다. 수사권 조정에 따른 업무환경 변화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들은 박 장관은 “새로운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일선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법경찰관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수사 및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특히 박 장관은 인천지검이 최근 기소한 출생신고되지 않은 친딸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친부가 직접 출생신고 하거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직권 출생등록을 촉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박 장관은 1993년 인천지검 형사2부에서 검사시보를 하던 시절 지도검사실에서 동고동락하던 실무관과 28년만에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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