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가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축산물을 기부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도내 축산단체는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기부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내 축산 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진행될 수 있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이연묵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뜻을 모은 서울우유협동조합,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는 각각 젖소, 한우, 돼지 등의 축산농가로 이루어진 생산자 단체로, 도내 축산농가 생산성 및 권익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우유 6만2천200개, 한우곰탕 3천500개, 돈육 통조림 2만3천300개 등 총 1억1천50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기탁된 축산물은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운영 푸드마켓 3곳을 통해 긴급생계위기 대상자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 사회가 복지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지만 틈새가 상당히 많고, 누군가는 이로 인해 생명을 버리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며 “꼭 필요한 사람들이 극단적 상황이 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면 손실이 발생해도 결코 손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농가도 어려울 텐데 각별히 배려해서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부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도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도민들 위한 여러분의 기부와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 시 복지 상담·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 중이다. 현재 광명, 성남, 평택 3곳에서 운영 중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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