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에 스포츠·학원업계 '숨통'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를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면서 스포츠업계는 물론 학원업계까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3일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15일부터 실내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또 전국 학원의 운영 시간제한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는 2단계인 수도권 10%, 1.5단계인 비수도권 30%까지 관중 수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농구와 배구 등과 같은 실내 스포츠 종목은 당분간 지금과 비슷한 무관중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학원에서는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15일 0시부터 2주간 운영 시간제한이 사라진다.

수도권은 두 칸 띄기 방식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시설면적 4㎡당 1명을 수용하거나 수강생들을 한 칸만 띄우게 할 경우에는 오후 10시로 운영 시간이 제한된다.

숙박시설을 갖춘 기숙학원은 2.5단계 방역 조처와 같은 수준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수강생들은 숙박시설에 입소할 때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입소 후에는 예방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입소 후에는 외출이 금지된다.

손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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