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온·오프라인 홍보물 제작에 시민 참여 확대

인천시가 굿모닝인천 등 홍보 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에 시민을 참여시키고, 시민 홍보대사를 확대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정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일반시민 홍보대사의 활동을 확대한다. 그동안 홍보대사는 유명인 위주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처음 공모를 통해 7명의 시민홍보 대사를 참여시킨 상태다. 이들은 시정 홍보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영상, SNS 콘텐츠, 정기간행물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지난해 현직교사인 류은진 홍보대사의 ‘아무놀이 챌린지’, 이건호의 ‘명만들기 DIY’, 신슬기의 ‘건강 요가’, 정유천의 ‘무관중 온라인 라이브 공연’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집콕’ 생활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시는 올해 시민홍보 대사를 추가로 위촉해 시정소식지나 홍보영상 제작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시는 또 각종 매체 제작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블로그기자단은 주요 시정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시민의 의견과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인천시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디어크리에이터단은 인천시의 정책·문화·관광·생활 등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네이버TV 등 매체에 내보내는 활동을 한다. 미디어크리에이터단에게는 전문교육과 팸투어 등의 기회도 준다. 인천을 사랑하고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시정과 인천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1만 명의 메일링 구독자를 가진 ‘인천시 인터넷신문 i-View’도 객원기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5일까지 객원기자를 모집 중이다. 올해는 20대 젊은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참신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굿모닝인천’의 독자 설문조사를 강화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편집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다양한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백상현 소통기획담당관은 “시정에 시민을 참여시키고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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