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각종 대회가 활발하게 개최돼 현장에서 선수ㆍ지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합니다.”
경기도씨름협회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15일 당선증을 교부받은 제4대 정용왕 경기도씨름협회장(55ㆍ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후 각종 대회와 행사 등 현장을 찾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실행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하루 빨리 선수들이 마음놓고 운동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팀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씨름인들이 활기를 찾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 “그동안 시ㆍ군 협회가 줄어들어 지난해 경기도체육회 준가맹단체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그동안 노력 끝에 5개 시ㆍ군 지부가 추가되면서 정회원 종목단체 요건을 갖췄다. 앞으로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이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씨름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회장은 “‘신토불이’를 모토로 하는 농협과 씨름은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다”며 “지자체들과 함께 전국대회 유치와 씨름 발전 방안을 찾아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