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3년만에 흑자전환… 고강도 비상경영 추진 ‘결실’

한국지역난방공사 비상경영 킥오프 회의(20.4월) 사진(가운데 황창화 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고강도 비상경영 추진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한난은 2020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19년 대비 535억원 증가한 279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초 당기순손실을 예상했으나 지난해 4월 CEO 중심의 ‘비상경영 대책반’을 구성하고, 고강도의 자구노력 방안을 포함한 비상경영 종합대책을 추진해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난은 열요금 시나리오별 손익전망, 연료수급 구조 최적화 등 손익개선 과제 발굴과 과감한 경비 절감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한난은 손익개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데도 기여했다.

황창화 사장은 “이번 흑자전환은 전 임직원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3년 만의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개선 노력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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