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코로나19로 지친 구민 위해 봄꽃 30만본 배포

인천 서구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의 힐링을 위해 화사한 봄꽃 산타로 변했다.

구는 봄을 대표하는 팬지 등 5개 수종 30만본을 구민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봄꽃을 원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신청서를 종합해 배부 시기는 3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스스로 내 집 앞, 상가 앞을 포함해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및 유휴부지 등 대상지를 발굴하고, 원하는 꽃을 신청해 식재하고 가꿔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자체 주도하에 주민이 참여하는 하향식 협력사업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주도하며 관리 협력하는 상향식 민관사업으로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호응이 큰 만큼 봄뿐 아니라 여름과 가을에도 계절에 맞는 꽃을 지속해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올해 서구의 핵심가치가 ‘행복’인 만큼 겨울을 이겨내고 찾아온 아름다운 봄꽃처럼 주민과 함께하며 ‘행복한 서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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