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드론 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드론으로 해안 감시, 물류창고 재고 조사 등 이용 분야가 확산 중이다.
16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인천지역 사회 문제 해결형 드론 공공서비스 개발과 관련 기술 실증 등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 인천TP는 드론 공공서비스의 일환으로 인천 연수경찰서와 함께 송도 해안지역 감시 및 실종자 수색, 남동소방서의 요구를 반영해 남동공단 화재 및 소방안전 순찰 사업을 했다.
또 인천TP의 지원을 받은 지역 기업들은 소방강화 강화유리 파괴 기능 드론과 사회적 거리 두기 알림서비스 드론 등을 이달 중에 선보인다.
소방관이나 소방 사다리가 접근하기 어려운 고층 건물 화재 때 두꺼운 창문 유리를 깨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강화유리 파괴 드론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알림서비스 드론은 코로나 19와 같이 감염병이 확산할 때 비행하며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태의 데이터를 전송해준다.
인천TP는 올해도 사회문제 해결형 드론 공공서비스 등의 사업을 위한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 기업이 개발한 공공서비스 드론을 우선 지역 내에서 활용하도록 후속 지원을 하겠다”며 “지역의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드론을 이용한 물류창고 재고 조사 자동화 서비스를 한다. 이를 위해 IPA는 최근 자율 비행 드론 전문기업인 브룩허스트거라지와 협약을 맺고 내년 11월까지 자동으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실내 완전 자율 비행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IPA는 이 사업을 통해 재고조사 비용 절감, 데이터 정확도 향상, 재고 위치 시각화 등 창고 운영의 경제성 및 효율성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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