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디지털 성범죄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내 학교 교장 및 업무부장, 성교육 담당교사 1천593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연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수에서 시교육청은 ‘2020년 사업 성과와 2021년 주요 사업’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교직원에 대한 엄중한 징계, 무관용 원칙 준수,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위기 지원 및 회복을 위한 통합지원시스템 가동 등을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여성긴급전화 1366과 연계한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하고 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온·오프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또 성인권 전문상담사의 위기 학생 즉각 지원과 피해자 및 가족 상담 지원, 피해 학생 인지 시 즉각적인 보고 및 위기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 인천시경찰청 지역 경찰서 사이버수사팀, 해바라기센터, 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인 아동·청소년지원센터 ‘잇다’, 성매매 보호시설 ‘나무 그늘’ 등 전문기관을 연계한 상담, 의료심리 및 법률지원을 한다.
또 시교육청은 직접 개발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인식개선 영상 자료를 소개했다. 영상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 이해, 피해자 도움 기관, 피해자를 일상으로, 디지털 그루밍, 디지털 성범죄 가해 예방 등 5편의 시리즈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일시적인 대책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피해자가 보호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정과 학교를 넘어 사회가 상생하는 건강한 성인권 문화를 위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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