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1월 아파트 청약…경기지역 경쟁률 60대 1 ‘전국 최고’

연초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활기를 띤 가운데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29개 단지 9천740가구(일반분양 물량)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7.1대 1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 아파트 평균 청약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60.0대 1을 기록하며 수도권 청약 열기를 이끌었다. 인천 역시 높은 경쟁률(16.9대 1)을 나타내며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률은 29.7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률은 지방(4.4대 1)보다 약 6.8배 높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면적대별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용면적 60∼85㎡(21.5대 1), 전용 85㎡ 초과(18.0대 1), 전용 60㎡ 이하(7.2대 1) 순으로 조사됐다.

전용 60∼85㎡의 경우 일반공급 가구 수가 5천562가구로 전용 60㎡ 이하(2천625가구)와 전용 85㎡ 초과(1천553가구)에 비해 많았음에도 경쟁이 더 치열했다.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가 반영된 것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아울러 다음 달에는 수도권 2만7천775가구와 지방 3만5천364가구 등 총 6만3천13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서 월간 최다 물량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광명시 광명2구역재개발(3천344가구)과 수원시 북수원자이렉스비아(2천607가구) 등 재개발 대단지에 관심을 두는 수요가 많아 분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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