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대에 조성하는 용인 지곡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첨단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를 선도하는 연구ㆍ제조기업이 입주할 전망이다.
디에스디그룹은 23일 오전 10시께 수원 라마다 호텔 플라자홀에서 ㈜힘스, EDGC㈜와 용인 지곡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유전자 구성을 밝혀주는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김언식 디에스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주환 ㈜힘스 대표이사, 신상철 EDGC㈜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 이원철 ㈜신삼호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디에스디그룹이 추진 중인 용인 지곡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를 위한 기업의 연구ㆍ제조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힘스, EDGC㈜와 상호 협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디에스디그룹은 고양 ‘위시티 일산자이’, 용인 ‘동천자이 1, 2차’, 광명 ‘힐스테이트 태전’ 등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를 잇달아 선보인 부동산개발 전문업체이다.
㈜힘스는 첨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EDGC㈜는 암을 1기 이내 극초에 찾아내는 첨단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한 생명공학 회사다.
유전체 분석 기술은 빅데이터 분석에 의한 다양한 응용 분야와 신약 개발 및 치료에 적용되면서 4차 융합시대 정보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장비ㆍ시약, 유전체 분석장비ㆍ시약 대부분을 미국 일루미나, 써머피셔, 중국 베이징게놈연구소(BGI)등의 글로벌 장비ㆍ시약회사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에서 ㈜힘스, EDGC㈜ 기업 등이 의료 및 유전체 분석장비 국산화를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용인 지곡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는 디에스디그룹 자회사인 ㈜신삼호가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산 28-8번지 일원 약 17만3천764㎡ 부지에 추진 중이다.
김진표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까지 선진국이 발전한 모델을 베끼는 축약형 경제에서 이제는 포스트무버로 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언식 디에스디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식은 국내 기업이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본다”며 “이 자리를 통해 디에스디그룹, ㈜힘스, EDGC㈜ 등 세 기업이 뜻을 같이해 영광이다”라고 했다.
장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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