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사이버학생안전체험관’ 본격 운영

인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중에도 체험형 안전교육이 가능해진다.

인천시교육청은 비대면 체험형 안전교육 추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360도 가상현실(VR) 안전교육 플랫폼인 ‘사이버학생안전체험관’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이버안전체험관의 콘텐츠는 오프라인의 학생안전체험관 내 12개 체험존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온라인 콘텐츠는 안전교육 프레젠테이션 이미지, 안전교육 애니메이션, 학생안전체험관 캐릭터 안전이와 지킴이의 안전교육 동영상, 가상체험 VR 어트랙션 등 4개다.

시교육청은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이버안전체험관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체험형 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이 플랫폼에서 각종 재난 상황 행동 요령을 배울 수 있다.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다문화 학생을 위해 수어 통역과 다국어 번역 기능을 탑재해 모두가 안전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사이버안전체험관의 장점으로 원격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는다. 또 학생안전체험관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의 학생들도 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개학을 앞두고 지역 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이버안전체험관 설명회를 열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사이버학생안전체험관 구축으로 학생안전체험관과 함께 전국 최초로 온·오프라인 안전체험교육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게임·협력형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고, 인천 지역에 특화된 안전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 안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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