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 미뤄져 ‘논란’

도체육회, “성남ㆍ용인, 분산개최 합의 불발 따른 연기…3월초엔 결정”

2022년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선정이 미뤄질 전망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제33차 이사회에서 2022년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와 도장애인체육대회, 도생활체육대축전 등 3대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유치 신청을 한 성남시와 용인시가 공동 개최 의향을 밝혀 추진하는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개최지 결정을 추후 원포인트 이사회에서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도체육회는 이날 이사회에서는 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에 대한 안건은 상정하지 않고, 그동안의 두 도시간 공동 개최 추진 과정 등에 대한 설명만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2022년 개최지는 두 도시가 경합하고 있지만, 2023년도 개최를 신청하는 도시가 없어 성남시와 용인시 체육회와 함께 여러차례 공동 개최를 통한 분산 운영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24일 이사회서 개최지 선정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ㆍ군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은 이해하지만 전례가 없는 분산 개최를 추진하고 여의치 않자 개최지 선정을 미룬 것은 납득할 수 없다. 해당 지자체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도체육회 스스로 혼란을 자초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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