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되는 수원의 ‘팔달경찰서’가 토지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수원시는 팔달경찰서 사업부지 내 토지 소유권이 모두 경찰청으로 이전됐다고 23일 밝혔다. 팔달경찰서는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하반기 개서(開署) 예정이다.
시는 2019년 4월 주민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토지 100필지, 지장물 57건, 이주ㆍ영업 118건 등 총 277건의 보상협의를 완료했다.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49건은 2020년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 위원회의 수용 결정에 따라 등기부상 소유권을 모두 경찰청으로 이전했다. 향후 설계와 공사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팔달경찰서가 문을 열면 4개 경찰서가 각 구를 담당한다. 경찰서 명칭 또한 장안ㆍ권선ㆍ팔달ㆍ영통경찰서로 각각 변경될 방침이다.
김민철 수원시 팔달경찰서 보상TF팀장은 “신축사업의 첫 단추인 손실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경찰서가 완공되면 시민에게 높은 수준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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