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게 성어기 NLL 넘은 불법중국어선 최근 3년 새 급증...3월부터 강력 단속

최근 3년간 봄철 꽃게 성어기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불법중국어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따르면 NLL 해역을 넘은 불법중국어선은 2020년 3월 1일 평균 15척, 4월 63척, 5월 88척, 6월 73척이다.

2019년 같은 기간 35척, 59척, 81척, 52척이던 것과 비교하면 3월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으며 2018년 4척, 19척, 51척, 64척과 비교하면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서특단은 다음달부터 불법조업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과 특수기동정 등을 서북도서 지역 및 조업한계선 인근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또 해상특수기동대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실전 전술 훈련도 하고 있다.

서특단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우리 영해 밖으로 퇴거하는 방향으로 대응하지만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나포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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