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2년도 국비를 5조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정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인천형 뉴딜사업과 관련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3일 영상회의실에서 안영규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2년도 국비 확보 1차 보고회를 했다. 이날 각 실·국·본부는 인천형 뉴딜사업 32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사업 8건,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지원사업 14건, 주요 현안 사업 39건 등 모두 93건의 국비 관련 사업을 보고했다.
이번 사업에 포함한 국비를 모두 더하면 4조2천억원 규모다. 이는 올해 확보한 4조412억원보다 1천500억원 이상 많다.
시는 중앙부처 국비 신청 마감 기한인 오는 4월 말까지 신규사업 등을 추가로 발굴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 각오다.
인천형 뉴딜사업으로는 인천 바이오·부생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2천526억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699억원), 광역 악취 종합상황실 구축(300억원) 등이 있다. 또 서창 및 영종국제도시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250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456억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1천245억원), 캠프마켓 공원부지 매입비(4천549억원), 인천도서관 건립(445억원) 등도 있다.
김진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 매월 시장 또는 부시장 주재로 국비 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중앙부처 방문,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정당별 정책협의회 등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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