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세브란스 병원이 23일 기공식을 갖고 병원 건립을 본격화했다. 이 병원은 오는 2026년 문을 연다.
연세의료원은 23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송도세브란스 병원부지(송도동 송도과학로 85)에서 송도세브란스 병원 기공식을 했다.
2026년 말 준공 예정인 송도세브란스 병원은 부지면적 8만5천800㎡, 지하 3층, 지상 14층, 800병상 규모다.
앞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통해 전문적인 특화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경인지역 및 서해안 거점병원, 바이오 융합?연구 등의 기능을 갖춘 연구특성화 병원 역할을 한다.
연세의료원측은 내년까지 건축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26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은 바이오헬스벨리 구축을 위한 산학협동의 중심이자 지역의 핵심 종합의료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6년까지 병원 문을 열 수 있도록 연세대, 연세의료원과 협력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은 연세사이언스파크(YSP)가 지향하는 목표를 구현하는 핵심”이라며 “단순 진료 중심 병원을 넘어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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