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 ‘표장사질 이재명’ 임현택에 “저급한 인신공격, 의협 회장 당선 어려울 듯”

이규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계 핵심’ 이규민 의원(초선, 안성)이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에 대해 “인신공격은 가장 저급한 자들이나 하는 비열한 행위”라며 직격했다.

이규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경하게 선동하고, 과격하게 존재를 드러내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발언 때문에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은 어려울 듯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 회장이 이날 SNS에 이 지사를 향해 독설을 내뱉은 데 따른 대응이다.

임 회장은 이 지사를 겨냥해 “이 사람은 어떻게든 나라를 발전시켜 볼까 하는 생각은 없고 머릿속엔 오직 표표, 표 장사질 뿐이다”며 “이런 무식하기 그지없는 작자가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게 참 한없이 어이없고 나라에 장래가 없다”고 말했다. 의료법 개정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한 의협을 비판한 이 지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 회장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우리의 의사분들은 저런 분을 어느 단체의 대표로 세웠고, 또 의협이라는 거대단체의 회장 후보로도 인정해주시는구나 싶어 난감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해관계에 따라 의사국시를 거부한 이들을, 그렇게 또다시 재시험 기회를 부여받은 이들을 국민 여러분께서는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계신다“면서 “부디 국민들의 이 분노를 이제라도 진중히 받아들이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더 이상 백신접종, 생명을 볼모 삼아 정부를 협박하며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하고자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전국민적 공분을 살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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