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수원의 골목잡지 사이다 ‘이제 안녕 도룡마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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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사라진다는 것은 500년 세월의 역사가 사라지는 일이고 평생의 친구와 이웃이 사라지는 일이다.”

<이제 안녕 도룡마을>이란 책을 펴낸 수원의 골목잡지 사이다(더페이퍼ㆍ대표 최서영)는 최근 의왕시 도룡마을을 중심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 보존의 취지를 담아 현재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

의왕시 월암동 도룡마을은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사라질 위기에 놓인 마을이었다. 이에 더페이퍼는 지난 1년여 간 마을을 오가며 주민이 기억하는 도룡마을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왔다.

마을주민들의 오랜 발자취와 역사를 담은 이번 발간서를 통해 흙냄새 물씬 풍기는 도룡마을의 꽃이 피고 지는 풍경, 일하고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왔던 마을 사람들의 정겨운 풍광들을 생경하게 담아냈다.

최서영 더페이퍼 대표는 “도룡마을이 품고 있는 역사와 책 속에 담긴 주민들 개개인 삶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가진 소소한 일상의 추억을 함께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공유하길 바란다”며고 말했다.

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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