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96명, 경기지역 138명…거리두기 개편안 초안 다음주에 공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적용된 경기도내 식당의 모습 경기일보DB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부는 확진자 추이와 향후 전망까지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근본적 개편안 초안을 다음 주에 공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6명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138명으로 누적 2만3천102명이다.

도내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청 운동부 선수ㆍ체육시설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천 영생교ㆍ보습학원과 성남 춤 무도장, 성남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각각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36명(26.1%)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안 초안을 다음 주에 공개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주 중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뒤 내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전체 일정을 늦춘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현재 관련 단체ㆍ협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가다듬고 있다”며 “방역상황이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해 금주 중 초안을 공개하지는 못하고 차주로 순연해 (초안을) 다듬는 쪽으로 했다. 계속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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