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민주통일평화포럼 제1회 평화포럼 개최

김포민주통일평화포럼

김포민주통일평화포럼(상임대표 문용선)은 ‘남북관계가 미치는 김포의 미래’ 주제로 첫 제1회 김포민주통일평화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김포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은 역임한 조승현 김포민주통일평화포럼 고문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

포럼에 앞서 채수일 민주통일평화포럼 이사장과 허원배 민주통일평화포럼 회장, 김포시을 지역구인 박상혁 국회의원이 격려사와 축사로 함께했다.

김동엽 교수는 “정부 정책만으로 평화통일을 이끌어 낼 수 없고, 시민의식 개혁을 바탕으로 아래에서부터 남북관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력으로 평화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활발한 경제교류로 평화를 조성할 수 있으며 관민이 협력해 평화의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과 가까운 김포시 역할이 중요하며 남과 북을 이어주는 교통 및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야 김포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조승현 고문은 “정부가 앞장서서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어 김포시가 통일로 나아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통일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교류이며, 국가 안보가 흔들린다고 해서 경제 교류가 단절되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개성공단 폐쇄가 경제 교류 단절의 예”라며, “김포시가 남북의 물류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하성면 시암리에 평화공단을 조성하면 개풍군과 지리적으로 연결 가능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는 김포시민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을러 “월곶 문수초등학교를 평화콘텐츠 교육시설로 만들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실시간으로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방송됐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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