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모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더불어민주당·남동4)이 인천시에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주차장 용역 결과 공개 등을 촉구했다.
강 부의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물류단지 화물자 주차장 조성을 두고 송도 주민과 인천 화물연대간 대립이 격해지는 등 민민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민민갈등은 시가 2019년 화물차 주차장 대체 부지 청원을 시의회가 부결했음에도 관련 용역 등을 추진해 주차장 조성에 대한 판단을 미룬 탓”이라고 덧붙였다.
강 부의장은 “주차장 최적지 용역은 지난해 10월 결과가 나와야 했지만 여전히 무소식”이라며 “이 때문에 물류단지 주변 도로는 화물차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초 예정지가 적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지체 없이 사업을 해야 할 것이며, 다른 대체 부지가 나오면 그에 따른 절차를 서둘로 밟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는 9일 제269회 임시회에 이 같은 의견을 담은 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강 부의장은 “화물차 주차장 조성은 일부 군·구의 현안이 아닌 인천 전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시는 일부 반대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련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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