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약사들이 치매파트너로 동참했다.
의왕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왕시약사회(회장 신정무)와 ‘치매안심약국’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치매안심약국은 어르신의 변화를 알아보고 기억력 저하 등 상담을 잘할 수 있는 동네 약국의 약사들이 치매파트너가 돼 치매 조기 발견 및 올바른 치매약 복용지도 등으로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치매안심약국’과 비슷한 사례로는 일본이나 영국에서 국가가 치매사업 협력파트너로 약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치매대응약국으로 치매초기집중 지원팀에 약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영국은 치매 환자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약국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치매안심약국으로 지정된 약국은 약국 내 모든 종사자가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파트너가 돼 어르신의 치매 조기발견이나 치매상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된다. 또 치매 어르신에게 올바른 복약지도와 함께 약 달력과 약 보관통을 제공해 효율적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역사회 내 체계적인 치매 안전망 구축으로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협약을 통해 ‘치매안심약국’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치매걱정 없는 치매 안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루 빨리 치매문제가 해결돼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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