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 박근철)이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의 규합을 위한 막바지 현장행보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울산광역시의회와 경상남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을 각각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5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협의회’ 회의 후속조치 논의 및 양 의회 간 교류·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근철 대표(의왕1)를 비롯해 정승현 총괄수석(안산4), 김성수 수석대변인(안양1), 서현옥 기획수석(평택5), 박성훈 정책수석(남양주4), 이기형 협치수석(김포4), 이동현 정책위원장(시흥4), 안광률 정무부대표(시흥1) 등이 참석했다.
먼저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2일 울산광역시의회를 찾아 백운찬 울산시의회 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철 대표는 지방의회의 권한 및 위상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함께 소통ㆍ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의 정책협의회 및 정책토론대축제 등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울산시의회에서도 검토해 추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울산시의회 백운찬 민주당 대표는 “울산시의회는 교섭단체를 구성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경기도의회의 경험과 사례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울산시의회 교섭단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은 3일 경남도의회에서 빈지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상인 수석부대표, 원성일 원내총무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빈지태 경남도의회 민주당 대표는 “경기도의회의 선도적 교섭단체 운영사례들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면서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서 소통과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박근철 대표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수레바퀴처럼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함께 가야 한다”면서 “지방의회의 권한 및 위상강화를 위해 광역의회가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이달 중 마지막으로 충청권 광역의회 방문을 마친 뒤, 4월 중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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