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파주·광주·연천 어린이 3만여명에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

2021년 경기도 어린이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 시법사업 업무협약식

경기도가 올해 파주ㆍ광주,ㆍ연천 등 3개 시ㆍ군 3만여명의 어린이에게 친환경과일을 보급한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정용왕 경기농협본부장, 최효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지난 2일 경기농협본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올해 파주와 광주, 연천 지역의 어린이집 등 880개 시설을 이용 중인 2만9천458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친환경 건강과일을 공급하게 된다.

공급 과일은 딸기, 머루포도, 메론, 배, 수박 등 9종이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 생산과 보급을 맡기로 했다. 주 1회씩 총 42회에 걸쳐 190여t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예산은 총 17억1천700만원으로 도와 해당 시ㆍ군이 절반씩 지원한다. 물량은 100% 계약재배로 생산될 예정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급식 물량에 해당된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도내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어린이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 공모를 실시한 결과 16개 시ㆍ군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이 가장 많은 3개 시ㆍ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도는 올해 기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가정보육 어린이 외에도 다함께돌봄센터까지 공급처를 확대해 대상 어린이를 56만8천명에서 58만3천명으로 확대했다.

이용철 도 행정1부지사는 “친환경 과일 공급 시범사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과수농가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차질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