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3선, 화성을)은 7일 “코로나19 사태 등 국가적 재난 시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학교급식 소외계층에 대한 조사·지원, 배달을 통한 급식 등 급식 형태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위원장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원격수업 진행으로 급식 사각지대에 놓이는 학생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교육부는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교육 현장이나 학부모로부터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며 “취지는 좋지만 방역, 안전에 있어 학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식사를 거르거나 영양 관리가 어려운 급식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만큼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개정안은 국가 재난 상황으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경우 교육감 소속 하에 운영되는 학교급식위원회가 급식 취약계층에 대한 조사 및 지원 방안을 심의하도록 했다”며 “학교에서 급식이 어려운 경우 학생에게 배달 등의 방법으로 급식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교육의 기본이 무엇인지, 창의적인 생각으로 급식 문제에도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송우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