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가격리 해제 후 선수단과 상견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9)가 오는 11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드디어 팀에 합류한다.
9일 SSG에 따르면 추신수는 11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되면 부산 사직구장을 방문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합류할 계획이다.
현재 SSG는 부산에서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비롯해 롯데, KT, 삼성과 각각 두 경기씩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전신인 SK가 9위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은만큼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기량 확인에 들어간다.
다만 추신수는 자가격리로 인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연습경기 출전은 힘들 전망이다.
SSG는 조급할게 없다는 입장이다. ‘슬로우 스타터’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218홈런을 기록하며 동양인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 대부분을 갈아치운 대스타인만큼 페이스를 끌어올릴 시간을 기다려 줄 참이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는 선수단 상견례 이후 코칭스태프와 면담을 통해 훈련, 경기 출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며 “자가격리가 끝난 직후 바로 경기에 뛰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다보니 시범경기 때나 돼야 타석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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