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이하 유턴기업)의 유치 성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으로의 유턴기업 유치 실적은 4곳으로 전국 18개 유턴기업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시는 적극적인 기업발굴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유턴기업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만 등 글로벌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우수한 입지조건과 맞춤형 시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유턴기업 중 A사는 첨단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회사로 코스닥 상장 후 미국 등의 해외지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중국 생산 공장을 철수했고, 320억 원을 들여 인천에 제조공장을 설립한 상태다. A사는 인천지역에서 80여명을 고용 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인천지역이 비수도권 지역보다 유턴기업 유치에 따른 정부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해 자체적인 지원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 특별우대와 기계설비·공장 확보자금 지원, 기술보증 지원 등의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해외공장을 운영 중인 지역기업에 대한 리쇼어링 가능석 분석 등 적극적으로 유턴기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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