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제를 장악하고 있는 신도시 중심의 커뮤니티(카페 권력), 이제는 공익의 가치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9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원모 시의원(남동4)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감 수 3천건 이상을 받은 시민청원 전체 36개 중 27개가 신도시 민원이고 대부분이 개발관련 내용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청원의 답변이 늦거나 해결하지 못하면 공무원을 상대로 문자폭탄 및 국민신문고 접수 등 집단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지역과 지역간 갈등 및 비방뿐만 아니라 터무니없는 루머 역시 확대·생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카페 운영자와 활동가 등이 각 지역의 개발의제를 쥐어짜내면 낼수록 인천은 신도시 기반의 의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신도시는 구도심의 기반 위에 서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가야 한다”며 “각자의 지역만 보지 말고 시 전체의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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