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금아 동시작가(58)가 네 번째 동시집 <그래, 넌 별이잖아!>(뜨락에 刊)를 출간했다.
10일 윤 작가는 이번 동시집의 출간 동기와 관련해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치유받을 수 있는 시를 소개하고자 했다”며 “시집의 제목도 읽는 독자들이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문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 작가는 지난 2002년 아동문예 문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동화구연가는 물론, 아동문학가와 인문학강의 강사로 활동하며 시낭송과 글쓰기를 지난 20년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유튜브 채널 ‘더-스토리 방송’을 개설해 동화구연과 시낭송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4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번 시집 <그래, 넌 별이잖아!>는 총 5부 67편으로 구성됐다. 명쾌함, 단순함, 진실성, 교육성을 표방하고 있어 편안함 속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표적으로 작품 ‘빨랫줄’은 간당간당한 외줄타기로부터 공포를, 오락가락한 공중그네를 통해 두려움을, 흔들흔들한 빨랫줄에서는 고단함을 표현해 인생의 구성하는 요소를 알린다.
이어 작품 ‘비밀은 없어’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란 큰 상자 속이라며 비밀이란 없다는 사실을 친근하면서도 다독이는 말투로 전달한다.
향후 윤 작가는 다섯 번째 동시집 제작은 물론, 오는 6월 자신의 두번째 시집도 출간할 계획이다. 윤 작가는 “그 동안 현장에서 오랫동안 인문학을 지도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책 놀이 활동과 토론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를 창작했다”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시를 통해 인문학적 감성을 키우고 행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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