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맞춤형 지원사업 경쟁률 6.5대 1 '인기'

경기도의 ‘소부장 맞춤형 지원사업’이 최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일본 경제침략에 대응하고 기술독립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총 20억 원이다.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2021년도 소부장 맞춤형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43개사 모집에 167개사가 몰리며 평균 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소부장 기업육성 지원사업 ▲대·중소기업 기술교류지원 ▲소부장 정부사업 참여컨설팅 등 3개 분야이다.

소부장 기업육성 지원사업 분야는 잠재력 높은 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에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시제품 제작, 특허, 인증, 판로개척 등 맞춤형 사업화 자금 7천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20개사 모집에 무려 130개사가 지원했다.

대-중소기업 간 기술교류로 소부장 기술 국산화를 도모하는 ‘대·중소기업 기술교류지원’ 분야에는 3개사 모집에 6개사가 지원했다. 대·중소기업 기술 교류를 통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 비용 7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부장 정부사업 참여컨설팅 분야는 소부장 중소기업들의 정부공모사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기업은 정부시책 전문가 1:1 매칭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20개사 모집에 31개사가 지원,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신청기업에 대한 서류심사를 마치는 대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내달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6.5대 1이라는 경쟁률은 소부장 중소기업들의 열망과 관심, 수요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소부장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기술독립을 넘어 글로벌 기술강국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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