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 공급 예정 아파트 중 원도심 도시정비사업 관련 비중이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정비사업은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정비구역(가로구역) 내 정비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택 등 건축물을 개량하거나 건설하는 것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개발, 재건축 등이 대표적 유형이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3만9천932가구로 도시정비사업 관련은 전체의 37.9%인 1만5천127가구에 달한다.
도시정비사업 아파트 중 조합원 등이 대상인 아닌 일반분양은 9천774가구로 전체의 4분의 1인 25.4%다.
미추홀구 용마루 주건 환경개선 사업(1블록)이 지역 도시정비사업 중 공급 가구가 가장 많았다. 전체 2천777가구가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2천371가구(일반분양 812가구)인 계양 1구역 재개발 사업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가 가장 많다. 올해 분양 예정인 13개 도시정비사업 지구 중 미추홀구에만 6곳이 몰려 있다. 공급 물량은 도시정비사업의 55.0%인 8천315가구(일반분양 6천683가구)다.
남동구는 다복마을과 성락아파트 재개발 1천584가구(일반분양 742가구), 계양구는 작전·현대아파트와 계약 1구역 재개발 3천741가구(1천461가구)로 나타났다.
서구는 롯데우람아파트 주택재건축 511가구(343가구), 부평구는 십정 3구역 주택재개발 761가구(489가구), 연수구는 송학둥지아파트 재건축 215가구(56가구)다.
인천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인천 내 택지 공급이 부족하고,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으로 도시정비사업 사업성도 좋아져 최근 도시정비사업 관련 아파트 공급 물량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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